
안녕하세요,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입니다.
2025년 여름은 유독 뜨거웠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일상을 집어삼킨 산불까지.
한 해 동안 이 모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내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여름이 이어졌는데요.
반복되는 재난 앞에서,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로
국제사회는 조금씩 질문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2025년 한 해 우리가 지나온 재난의 기록과
그 끝에서 시작된 새로운 논의를 차례로 짚어보려 합니다.
2025년, 대한민국을 덮친 세 번의 재난

2025년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였습니다.
19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는
2025년 여름 한 철에만 4,460명의 온열질환자와
29명의 추정 사망자가 신고되었습니다.
이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폭염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해 7월, 전국 곳곳에 시간당
100mm를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이 호우로 곳곳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정부는 피해가
특히 컸던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집중호우의 피해액은 1조 848억 원,
투입된 복구비만 2조 7,235억 원으로
최근 10년 사이 발생한 자연 재난 피해액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산불 피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역시 같은 해인 2025년에 발생한 영남 초대형 산불은
영남 전역에 걸쳐 27명의 사망자와 156명의 부상자를 낳았습니다.
소실된 산림은 약 104,000㏊였으며
소중한 국가유산, 전통사찰 등 또한 심각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국경 없는 기후재난

기후 재난은 이제 한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개년으로 기록됐는데요.
특히 2025년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3°C 높아졌습니다.
2025년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홍수, 유럽과 북미의 산불,
전 세계적인 폭염과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까지
지구촌 곳곳이 기후재난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일례로 파키스탄에서는 6월 말 우기가 시작된 이후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며, 9월까지
최소 1천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가축, 농경지까지 피해가 확산되어
생활 기반 자체가 무너진 지역이 속출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5월부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대규모 산불 원인이
기후 변화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더운 기후가 대기 중 수분을 흡수하며
초목 등이 건조해져 불이 나기 쉬운 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 이제는 '적응'을 준비할 시간

(사진 출처: COP30 공식 인스타그램)
지금까지 기후 논의의 중심은 온실가스 감축에 있었습니다.
기후 재난을 '완화'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국제사회의 무게중심이 옮겨졌습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즉 '적응'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2025년 11월, 브라질 벨렝 COP30에서는
2년간의 논의 끝에 59개의 '벨렝 적응 지표'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적응목표 진척을 측정하는 지표로,
지표 채택과 함께 더디게 진행되었던 적응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재원 문제도 이번 COP30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각국은 2035년까지 적응 재원을 현재보다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향에 합의했는데요.
이 재원은 공공자금뿐 아니라
민간 자본과 다자개발은행의 투자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기후 재난은 이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만큼이나,
이미 시작된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국제사회가 함께 답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적응'이 국제사회의 정식 의제로 자리 잡은 지금
이 합의를 각국이 실제 행동으로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그다음 단계를 지켜봐야 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기후재난 앞에서 국경은 무의미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국제사회로 하여금
새로운 질문을 던지도록 했습니다.
이미 시작된 변화를 되돌릴 수 없다면,
이제는 그 변화를 대비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적응'이라는 이름의 이 질문은
앞으로 우리가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지 함께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럼, 다음 이달의 ERT에서 만나요!
--
Editor. ERT
안녕하세요,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입니다.
2025년 여름은 유독 뜨거웠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일상을 집어삼킨 산불까지.
한 해 동안 이 모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내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여름이 이어졌는데요.
반복되는 재난 앞에서,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로
국제사회는 조금씩 질문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2025년 한 해 우리가 지나온 재난의 기록과
그 끝에서 시작된 새로운 논의를 차례로 짚어보려 합니다.
2025년, 대한민국을 덮친 세 번의 재난
2025년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였습니다.
19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는
2025년 여름 한 철에만 4,460명의 온열질환자와
29명의 추정 사망자가 신고되었습니다.
이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폭염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해 7월, 전국 곳곳에 시간당
100mm를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이 호우로 곳곳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정부는 피해가
특히 컸던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집중호우의 피해액은 1조 848억 원,
투입된 복구비만 2조 7,235억 원으로
최근 10년 사이 발생한 자연 재난 피해액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산불 피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역시 같은 해인 2025년에 발생한 영남 초대형 산불은
영남 전역에 걸쳐 27명의 사망자와 156명의 부상자를 낳았습니다.
소실된 산림은 약 104,000㏊였으며
소중한 국가유산, 전통사찰 등 또한 심각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국경 없는 기후재난
기후 재난은 이제 한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개년으로 기록됐는데요.
특히 2025년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3°C 높아졌습니다.
2025년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홍수, 유럽과 북미의 산불,
전 세계적인 폭염과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까지
지구촌 곳곳이 기후재난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일례로 파키스탄에서는 6월 말 우기가 시작된 이후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며, 9월까지
최소 1천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가축, 농경지까지 피해가 확산되어
생활 기반 자체가 무너진 지역이 속출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5월부터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대규모 산불 원인이
기후 변화에 있다고 말했는데요.
더운 기후가 대기 중 수분을 흡수하며
초목 등이 건조해져 불이 나기 쉬운 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 이제는 '적응'을 준비할 시간
(사진 출처: COP30 공식 인스타그램)
지금까지 기후 논의의 중심은 온실가스 감축에 있었습니다.
기후 재난을 '완화'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국제사회의 무게중심이 옮겨졌습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즉 '적응'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2025년 11월, 브라질 벨렝 COP30에서는
2년간의 논의 끝에 59개의 '벨렝 적응 지표'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적응목표 진척을 측정하는 지표로,
지표 채택과 함께 더디게 진행되었던 적응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재원 문제도 이번 COP30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각국은 2035년까지 적응 재원을 현재보다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향에 합의했는데요.
이 재원은 공공자금뿐 아니라
민간 자본과 다자개발은행의 투자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기후 재난은 이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만큼이나,
이미 시작된 변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국제사회가 함께 답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적응'이 국제사회의 정식 의제로 자리 잡은 지금
이 합의를 각국이 실제 행동으로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그다음 단계를 지켜봐야 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기후재난 앞에서 국경은 무의미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국제사회로 하여금
새로운 질문을 던지도록 했습니다.
이미 시작된 변화를 되돌릴 수 없다면,
이제는 그 변화를 대비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적응'이라는 이름의 이 질문은
앞으로 우리가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지 함께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럼, 다음 이달의 ERT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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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RT